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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재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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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빈
댓글 0건 조회 72,485회 작성일 19-09-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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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마늘 준비



. 지역과 기후조건

마늘은 오랜 기간 동안 영양번식을 거쳐 그 지역의 환경과 풍토에 적응하여 하나의 품종으로 성립되어 왔으므로 품종을 고를 때는 가급적 그 지방의 환경조건에 맞추어 우량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지형 마늘을 난지에서 재배하면 저온요구도가 충족치 못하여 구 비대가 불량해지고 수량이 크게 떨어진다. 난지형 마늘을 한지에서 재배하면 겨울 동안 언 피해를 받아 출현율이 낮을 뿐 아니라 월동 후 생육이 지연되어 수량이 감소된다. 또한, 비슷한 생태형 마늘의 재배지역이라도 기후조건이 아주 다른 곳의 마늘을 가져와 심게 되면 생리장해가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마늘을 바꾸고자 할 때는 인근지방의 우수한 씨마늘을 구입한다.

 

. 건전한 씨마늘

마늘은 인편 번식을 하므로 전년도 포장에서 감염되었던 병해충 등이 다음대로 전염된다. 특히 바이러스병은 대부분 감염되어 있다. 따라서 수확되기 전 포장에서의 생육으로 건전여부를 확인할 뿐만 아니라 씨마늘 상태에서도 검정해야 한다. 대개 녹병과 곰팡이에 의한 부패병, 그리고 선충이나 응애가 전염되므로 인편의 외관 및 뿌리 부분이 건전한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그리고 상처부위를 통하여 병균이 침투해 썩게 되므로 상처 유무를 확인하며 마늘이 말라서 수축되어 있거나 뿌리를 손으로 잡아당겨서 떨어지면 종구로서 충실하지 못한 것이다. 작은 것보다는 큰 것이 건전하다.


. 양질의 씨마늘

마늘의 수량은 파종한 씨마늘 크기와 거의 정비례하므로 한지형 마늘은 45g, 난지형 마늘은 57g이 적당하며, 너무 크면 벌마늘이 되기 쉽다. 따라서 지나치게 큰 마늘은 상품으로 파는 것이 보다 경제적이다. 또한 인편의 폭이 좁은 것, 뿌리 부분이 좁은 것, 그리고 한 쪽에  몇 개의 쪽이 붙어 있어서 모양이 바르지 못한 것 등은 좋은 씨마늘이 될 수 없다. 또 파종 전에 쪽을 하나하나 완전히 분리하지 않고 파종할 때는 기형마늘이 많이 생기므로 쪽을 완전히 분리하여 파종 한다.

 

라. 씨마늘 소독

마늘에서 발생되는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 선충, 응애 등은 씨마늘을 통해서도 감염되므로 건전한 씨마늘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소독하는 것이 좋. 소독방법은 파종 1일 전 씨마늘을 양파자루에 넣어 벤레이트티 500배액+디메토유제(로고, 록숀) 1000배액을 혼합하여 1시간 담갔다가 그늘에 말린 후 파종한다. 소독할 씨마늘이 많을 경우는 23일 전에 미리 소독·건조한 후 파종하여도 된다.


 

파종

(1) 본포 준비

마늘의 뿌리는 곧고 깊게 자라므로 파종 12주일 전에 퇴비와 석회를 포장 전면에 골고루 뿌린 다음 깊게 간다. 파종 12일 전에 화학비료 및 토양살충제를 고루 뿌리고 골 작업을 한다. 이때 피복용 비닐규격이나 최근에 많이 보급된 트랙터부착용 수확기 이용 시는 규격에 따라 이랑너비를 120140cm로 결정한다. 배수가 불량한 논의 경우에는 이랑은 다소 높게 하고 배수로를 두어 습해를 방지한다.  

(2) 파종시기

파종시기는 재배품종 및 재배형태에 따라 다르나 보통재배를 하는 경우 난지형 품종을 재배하는 남부해안 및 도서지방에서는 8월 하순경부터 파종하고, 한지형 품종인 중만생종을 재배하는 중부 내륙 지방에서는 10월 상순경부터 파종한다.


너무 일찍 파종하면 고온기에 부패 등으로 오히려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파종기가 늦으면 기온이 낮아 뿌리내림이 나빠져서 건조 및 추위에 피해를 입기 쉬우며 월동 후 초기 생육이 불량하여 감수의 원인이 된다. 논 재배를 하는 곳에서는 벼를 수확하고 난 다음에 마늘을 파종하여야 하므로 파종기가 늦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파종기는 각 지방의 기상조건과 품종에 따라 다르다. 남해연안 이남의 지방에서는 910월에 파종되고 있는데, 이들 지방에서 재배되는 마늘은 수확기가 빠르고 휴면도 빨리 끝나므로 발근과 발아가 빠르다. 그러나 파종기가 빠르면 2차 생장의 원인이 되고, 또 고온시기이므로 바이러스의 피해가 많아진다.

 내륙 및 고위도 지방에서 재배되는 마늘은 9월 하순∼10월이 적기이며, 논재배 지역에서는 일찍 파종하는 것이 좋다. 파종시기에 따라 수량과의 관계를 진주지방의 시험성적에서 보면 9월 하순에 심는 것이 가장 많고, 결빙기인 12월에 심는 것이 가장 적었다. 최근에 중부지방에 마늘 후작물의 수확이 늦어져 12월 상순에 파종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지형은 늦어도 11월 하순까지는 파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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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는 거리

마늘은 곧게 자라므로 밀식에 견디는 힘이 강하다. 베게 심을수록 단위면 적당 수량은 증가하나, 마늘통이 작아져 상품가치는 떨어진다. 마늘의 심는 거리는 줄 사이 20cm(잎마늘 15cm), 포기 사이 10cm가 알맞으며, 120cm 이랑에 골 폭을 30cm로 하면 10a40,000개의 마늘쪽, 40cm인 경우는 37,500개의 마늘쪽을 파종할 수 있다.


주산단지마다 심는 거리가 다르므로 앞으로 기계 수확을 위해서는 심는 거리를 120140cm×715cm 정도로 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파종방법

파종량과 심을 거리가 준비되면 마늘쪽의 뿌리는 밑으로, 발아부는 위로 심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특히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가볍게 심어야 한다. 발아부가 옆으로 비스듬하다든지 밑으로 향한다든지 하면 발아가 늦어질 뿐 아니라 수확한 구의 모양이 좋지 않다. 심는 깊이는 마늘 인편() 길이의 23배 정도 또는 57cm가량 복토하는 것이 알맞다. 이보다 더 깊이 복토하면 통이 작아지기 쉽고, 얕게 심으면 겨울동안의 건조해와 벌마늘이 많아진다. 그리고 복토한 다음에는 가볍게 흙을 다져서 모세관 작용이 잘 되도록 해준다. 중·북부의 지방에서 비닐을 피복하지 않을 경우에는 볏짚, 낙엽, 두엄 등으로 덮어 주는 것이 좋다. 마늘의 구()는 땅속에 생기므로 너무 깊이 심거나 얕게 심으면 좋지 않다. 즉 발근부위가 지하 5cm 정도에 위치하도록 심어야 하는데 옆으로 비스듬히 심거나 거꾸로 심으면 구의 모양이 비틀어져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거름주기

(1) 마늘 생육 및 양분흡수

마늘이 양분을 흡수하는 시기는 파종 후 뿌리를 내리면서부터 시작되는데 처음에는 주로 씨마늘의 저장양분에 의존하고 있으나 월동 후 봄이 되어 생육이 진전됨에 따라 흡수량도 상대적으로 늘어난다. 그 후 추대기까지 각 양분이 활발히 흡수되다가 구가 비대하기 시작하면 잎의 생육이 중지되고 양분의 흡수도 멈추게 된다. 잎에서 생성된 양분은 구가 비대할 때 쪽으로 이행되어 축적되므로 마늘구의 비대가 좋고 나쁨은 구()가 비대하기 전까지 마늘잎의 생장량이 좋고 나쁨에 좌우된다. 따라서 적기에 파종하고 충분히 생육할 수 있도록 추비시기 및 추비량에도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늘은 내비성이 비교적 강한 작물로 비료의 양을 늘리면 그에 따라 수량도 늘어나지만 질소질 비료는 식물체가 연약하게 자라 웃자라게 되어 병해충의 발생이 많고 2차 생장(벌마늘)의 발생이 많아질 우려가 많다.

(2) 비료의 역할

. 질소

질소질은 식물이 생장하기 위한 주체로 원형질의 주성분인 단백질의 16%를 차지하고, 유기물의 건물중 성분 중 질소 비율도 530%이다. 질소비료는 수량에 크게 영향을 주며, 특히 잎이 자라나는데 필요하지만 너무 과다하게 주면 수량이 오히려 줄고 저장력도 약해져서 저장 중 잘 썩을 뿐만 아니라 생육 중에는 2차 생장(벌마늘) 발생의 원인이 된다.

질소의 공급 시기는 수량에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마늘에서는 잎의 신장기에 필요하고 잎이 급속히 신장하는 시기에 공급해 줄 필요가 있다. 마늘은 양파와 같이 지상부의 잎에 축적된 영양분이 56월에 지하부로 이동이 되어 마늘쪽이 비대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작물이 흡수할 수 있는 질소의 형태는 질산과 암모니아이고 암모니아태 질소보다 질산태 질소가 좋다. 이들이 함유되어 있는 대표적인 비료는 요소와 유안으로 대부분의 화학비료 중에 들어 있다. 이들은 물에 녹아서 뿌리 가까이 가면 곧 흡수되어 효과가 나타나는 비료이다. 요소도 직접 흡수되는 것보다 암모니아나 질산으로 변해서 흡수되는 것이 많다. 유박이나 어비 등 기타 여러 가지 유기질 비료는 분해해서 암모니아 또는 질산으로 되지 않으면 비효가 없다.

유기질 비료 중의 질소는 단백질과 그 외 질소를 포함하는 유기 화합물의 혼합물이다. 단백질은 분해되어 아미노산으로 되었다가 암모니아로 되며 그 다음에 질산으로 된다. 이와 같이 분해되어 처음으로 비료로서 유효하게 되므로 완효성 비료라고 한다. 유기질 비료를 시용하면, 그 비료가 가지는 화합물에 따라 분해 과정이 다르므로 그 화합물이 암모니아태, 질산태로 변하는시기가 다른데, 이것이 비효를 오랫동안 유지시키는 이유이다.

 

. 인산

인산은 인을 함유하는 유기물질인 핵산, 핵단백질, 인지질 등 원형질의 주요 구성성분으로 세포의 생장·번식에 없어서는 안 되는 원소이다. 일반적으로 질소가 식물생장을 촉진시키고 성숙을 지연시키는데 비해 인산은 성숙을 촉진시키며 근채류의 경우 근부의 비대를 촉진시킨다. 인산은 토양에 흡수가 되면 산성이 강한 토양(pH 5.0 이하)에서는 불가급태로 되어 비료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므로 토양산도를 중화시킨 후 시비해야 한다. 그러므로 인산 비료를 줄 때는 이미 토양 중에 흡수 공급되어 있는 인산비료의 형태와 작물의 종류에 따른 뿌리로부터 흡수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 인산은 뿌리내림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인산을 주는 시기는 마늘과 같이 가을에 파종하는 작물에서는 밑거름으로 시용해서 연내에 충분하게 발근신장을 시켜야 건조해로 인한 피해를 막아 준다. 인산은 토양 중에서 거의 이동하지 않으므로 웃거름으로 주는 것은 뿌리가 많이 퍼져 있는 장소에 도달시키는 것이 곤란하고 효과가 적으므로 전량 밑거름으로 준다. 인산비료의 종류로서 수용성 비료인 과석이나 용과린의 효과가 크고, 구용성 비료인 용성인비, 인산 2석회인산 3석회, 토마스인비의 효과는 좀 떨어지나, 다 같이 가용성 비료로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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