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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빈
댓글 0건 조회 75,097회 작성일 20-06-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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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라는 명칭은 '어린 무'를 뜻하는 '여린 무'에서 유래하였다. 예전에는 여름철에 사이짓기로 재배되었으나 도시화 추세와 더불어 도시 근교를 중심으로 집약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재배하기가 비교적 간단하고 생육 기간도 짧아서 겨울에는 60일 전후, 봄에는 40일 전후, 제철인 여름에는 25일 전후면 수확하므로 1년에 여러 번 재배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품종으로는 흑엽열무·참존열무·새색시열무·귀한열무·여름춘향이열무·진한열무·청송열무 등이 있다. 지역별로 열무에 대한 기호도가 달라서 강원도 지역에서는 일본 품종인 궁중무 계통이 많이 재배되고, 경상도 지역에서는 잎 가장자리가 후미지게 깊이 패어 들어가고 다소 억센 것을 주로 재배하는 반면에 전라도 지역에서는 잎이 판엽이고 부드러운 품종이 재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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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연하고 맛이 있어서 뿌리인 무 부분보다는 잎을 주로 이용한다. 잎은 열량이 적고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하다. 고를 때에는 키가 작고 무 부분이 날씬한 어린 열무를 택하는 것이 좋은데, 잎이 너무 가늘면 빨리 무르므로 도톰한 것을 고르도록 한다. 늙은 열무는 무 부분이 통통한데다 잔털이 많아 억세다. 쓰임새는 열무김치를 담그는 데 가장 많이 이용되며, 열무냉면이나 열무국수를 만들어 먹는 데도 이용된다. 잎은 날것으로 먹어도 좋고, 데쳐서 물에 담갔다가 참기름을 둘러 볶아 먹으면 비타민A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잎이 금방 시들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먹도록 하고, 남은 것은 신문지나 주방타월로 감싸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열무는 봄, 가을에 싱싱한 김치 재료로 많이 이용하는 채소다. 서늘한 기후가 오래 지속되는 봄·가을이 재배적기다. 

여름에 약간 그늘이 지는 장소를 찾아 재배해도 되지만 병충해가 심하고, 무더위와 습기를 견뎌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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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만들기

[ 봄 재배 ]

봄 열무는 상추, 쑥갓 등의 채소와 함께 3월 말에서 4월 중순에 파종하므로 밭을 조금 일찍 만든다. 

물이 잘 빠지는 밭은 약간의 비탈만 만들어줘도 되기 때문에 이랑의 높이를 5~10㎝로 잡아 심한 비가 오면 물이 빠지는 정도로 한다. 

반면에 습한 밭은 이랑의 높이를 20㎝ 이상 높게 만든다. 열무는 습한 밭을 싫어하므로 물 빠짐이 좋은 곳을 골라 심는 것이 요령이다. 

파종하기 1~2주 전에 1㎡당 완숙퇴비 2㎏ 정도, 깻묵 2컵(400g) 정도를 넣고 밭을 일구어 놓는다.


[ 가을 재배 ]

가을 열무는 특히 물 빠짐에 유의해서 이랑을 조금 높게 만든다. 우리나라의 9월은 태풍을 동반한 비가 며칠씩 내리는 날이 항상 있다는 걸 감안한다.

씨앗 준비

가까운 종묘상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가꾸고자 하는 종류의 종자를 준비한다. 여름 파종에 적합한 종자도 판매하고 있으니 

심는 시기별로 각기 다른 종류의 씨앗을 준비한다. 잎의 모양에 따라 결각종과 판엽종으로 분리되기도 한다. 

결각종은 줄기를 기준으로 잎이 있고 없고가 반복되는 대칭형이고, 판엽종은 잎이 연속적으로 붙어 생긴다. 

우리가 말하는 보통 열무는 결각종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씨앗은 보통 100㎖(1㎗), 50㎖ 단위로 포장되어 있어 텃밭이 작은 경우에는 반 이상이 남게 된다. 

남은 씨앗은 봉지의 윗부분을 여러 번 접어 스테이플러로 두 번 정도 찍어 냉장고에 보관해두면 이듬해에 또 사용할 수 있다.


파종

열무 씨앗

준비된 밭에 20~30㎝ 간격으로 줄뿌림한다. 밭이 넓으면 손에 쥐고 쓱쓱 뿌리는 흩어뿌림을 하고 쇠스랑으로 살짝 긁어 흙을 덮어둔다. 

씨앗 모양은 무 씨앗과 흡사하다.

줄뿌림을 할 때는 호미를 이용해 밭 흙을 살짝 긁어내고 파종 골을 만든 다음, 골의 중간에 열무 씨앗을 1~2㎝ 간격으로 한 알씩 뿌린다.

 5㎜ 정도로 흙을 덮고 물을 흠뻑 뿌려준다.


자라는 모습

파종 후 5~6일이 지나면 떡잎이 나오고, 며칠 더 있으면 떡잎 사이에서 본잎이 자라기 시작한다. 

파종 후 떡잎이 나오는 시기는 기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기온이 높으면 일찍 싹이 트고, 낮으면 늦게 싹이 튼다. 

열무는 재배시기를 잘 선정해 서늘한 기후가 이어질 때 심으면 누구나 잘 가꿀 수 있는 채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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