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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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포도는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다. 건포도 특유의 식감과 단맛 때문이다. 실제로 건포도를 먹기 꺼려 하는
사람들은 건포도의 끈끈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의외로
건포도는 암 예방에 도움을 주며, 장과 잇몸 건강에 유익한 성분을 함유한다.
◇포도 껍질, 자연스럽게 섭취 가능해건포도는 포도의 껍질을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는 좋은 건강식품이다.
건포도는 포도를 말려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포도 껍질 속에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유익 성분이 들어있다.
미국 로체스터대 메디컬센터 연구에 따르면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암세포의 에너지 생산센터인 미토콘드리아의
활동을 방해하고,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을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먹으면, 천연 항산화제 역할건포도는 천연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항산화제는 우리 몸의 세포를 산화에
의한 피해로부터 보호해 노화를 방지하고 각종 질환을 예방한다.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산화하는 것을
막아 혈액 응고 방지에 도움을 준다. 미국 농무부(USDA)가 시행한 ORAC 테스트에서 씨 없는 건포도는 100g당
ORAC 지수 3037을 기록했다. ORAC는 과일과 채소를 섭취했을 때 유해산소 흡수 능력과 항산화 능력에 따라 순위를
매긴 것이다. 하루 건포도 100g(3/5컵)이면 미국 농무부가 지정한 ORAC 권장량 3000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입속 박테리아 억제하고, 변비 개선건포도는 치아 건강에도 좋다. 미국미생물학협회 105회 회의에서는
‘건포도 내의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잇몸병과 충치의 원인인 입속 박테리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건포도는 치아와 잇몸에 유익한 5종의 파이토케미컬 성분을 함유한다. 5종의 성분은 올레노익산,
올레노익 알데하이드, 베툴린, 베툴리닉산, 5-하이드록실-2-풀푸랄이다. 이 성분들은 구강 내 박테리아 성장을
느리게 하고, 박테리아가 치아 표면에 부착하는 작용을 막는다.
한편, 건포도의 짙은 색과 달콤한 맛을 인공 첨가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건포도의 짙은 캐러멜색은
자연 건조 과정에서 당이 응축돼 생긴 천연색이다. 건포도 대부분은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는다. 오히려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없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좋다.
- 다음글명반(백반) 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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