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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위염 잡는 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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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빈
댓글 0건 조회 72,689회 작성일 18-01-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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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어느 깊은 산속에 한 나무꾼이 살았다. 몹시 추운 어느 날.. 나무꾼은 여느 때와 다름
없이 눈 덮인 산속으로 나무를 하러 갔다. 한참 눈을  헤치며 산을 올라가고 있는데 산토끼
한 마리가 눈속에서 풀뿌리를캐는 시늉을 하는 것이 보였다. 나무꾼은 토끼를 잡으려고 쫓
아갔다.

그런데 토끼는 몇 걸음 앞서 도망가면서도 계속 눈속을 앞발로 헤짚는 시늉을 하
는 것이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나무꾼이 토끼가 발로 헤집던 곳을 살펴 보니 가냘픈 줄기에
보랏빛 꽃이 달린 처음 보는 풀이 있었다. 나무꾼은 신령님이 산토끼를 대신하여 신령한 약
초를 내려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풀의 뿌리를 캐어다가 위장병으로 앓아 누워 계신 어
머님께 달여드렸다.

신기하게도 어머니는 며칠  뒤에 깨끗하게 나아 건강을 되찾게  되었다.
나무꾼은 이 약초가산신령이 내려 준 것이라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이 풀의 맛
이 마치 용의 쓸개처럼 쓰다고 하여 ‘용담’이라고 이름 지었다.

  용담은 용담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초룡담, 과남풀, 관음풀, 백근초, 담초, 고담 등의
여러 이름이있으며 우리나라의 산이나 들에 흔히  자란다. 키는 30~50cm쯤 되며 잎은 마주
나고 좁은 달걀 꼴이다. 가을에 종 모양을  한 진한 파란색 꽃이 핀다. 파란 하늘빛을  닮은
꽃이 청초하고 아름다워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용담과 닮은 것으로 산용담,  수염용담, 축자용담, 칼잎용담, 비로용담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다같이 약으로 쓴다.

용담은  맛이 몹시 쓰고 성질이 매우 차다. 열을 내리고 염증을 삭이는 작용이 상당히 세다.

특히 간에 열이 성할 때 열을 내리는 작용이 탁월하다.

급성전염성 간염으로 눈동자까지 노랗게 되고 열이 심하게 나고 간이 부어올라 갈비뼈 밑이 아플 때에 용담, 황금, 목통, 생지황, 시호, 질경이, 당귀, 감초를섞어서 달여 복용하면 열이 내려가고 간의  상태가 개선된다. 이 처방이 한방의 용담사간탕이다.

용담 뿌리는 맛이 몹시 쓴데 이 쓴맛 물질은 겐티오피크린이라는 물질로 입 안의 미각 신경을 자극하여 위액의 분비를 늘리는 작용을 한다.

특히 위와 장의 운동기능을 높이며 갖가지 소화액이 잘 나오도록 한다.

만성적인 위산과다증이나 저위산증일 때 하루 3~6그램을 달여서 먹거나 가루 내어 먹는다.
  용담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비롯하여  갖가지 염증, 암, 류머티스  관절염, 팔다리 마비
등에도 쓴다. 용담뿌리에 들어 있는 겐타오닌이라는 알칼로이드 성분은 염증을 없애는 동시
에 진통작용을 한다. 용담 뿌리를 달인 물은 상당한  항암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비인암,
담낭암, 췌장암, 위암 등 갖가지 암에 용담만을 달여 먹거나 꿀풀, 삼백초, 어성초, 느릎나무
뿌리껍질 등과 함께 달여서 먹는다.
  용담 뿌리를 말려 가루 내어  먹거나 알약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특히 위암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중국의 발표에 따르면 동물실험에서는 52%, 체외실험에서는
70~90%의 암세포 억제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불량, 위액이 너무 적게 나올 때, 밥
맛이 없을 때, 고혈압, 류머티스 관절염 등에는 용담 뿌리를 하루 2~6그램을 달여 여러번 나
누어 먹거나 뿌리를 말려서 가루 내어 먹는다.
  용담 뿌리 가루 75그램, 창출 가루 100그램, 백복령 가루 135그램, 산사 가루 150그램으로
알약을 만들어 소화불량이나 저산성 위염, 입맛이 없을 때 등에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용담 뿌리는 얼굴에 나는 여러 가지 부스럼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가을철에 용담  뿌
리를 캐어 잘 씻어 그늘에서 말린 다음  그것을 달여서 먹거나 날것으로 생즙을 내어 마신
다. 맛이 몹시 쓰므로 아이들은 잘 먹지  않으려 한다, 말린 것은 하루 10그램 미만을  쓰고
날것은 30그램 미만을 쓴다. 급성중이염으로 귓속이 퉁퉁 붓고  냄새가 나며 고름이 나오면
서 몹시 아플 때에는 용담과 속썩은풀을 반씩 섞어 달여서 복용하면 효과를 본다. 녹내장으
로 안압이 높을 때에도 용담 15~20그램을 달여서 마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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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육환경
용담은 자연 상태에서는 계곡의 습한 곳이나 안개가 많은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어 비와 습기에 강한 식물이나 공기 중에 습도가 높다든가 하면 병해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토양에 있어서도 아직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자생지의 조건 등을 고려해볼 때 배수가 좋은 장소가 좋으며, 용담을 발아시키는데는 상당한 수분이 필요한데 특히 보수력이 있는 토양이 필요하다. 용담은 각 생육단계별로 관수량이 다른데 발아를 시킬 때에는 특히 많은 수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건조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발아가 균일하게 된 후에는 용토 표면이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2) 번식
번식은 실생번식, 분주, 삽목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실생번식:
용담 종자의 수명은 채종한 종자를 자연상태에서 방임하면 긴 것은 1, 짧은 것은 6개월 정도이다. 그러나 저온 건조 상태에서 저장한다면 약간 발아세(發芽勢)는 나쁘지만 2~3년은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또 용담 종자에는 휴면이 있어 채종 후 건조한 상태로 파종하면 거의 발아하지 않는다.
종자로 번식할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휴면타파이고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온도다. 휴면타파는 자연 상태에서 저온 처리할 경우 12월 하순경이 5이하의 온도가 약 30일 정도가 되어 휴면타파를 위한 한계기이다. 그러나 인위적으로 휴면타파를 할 경우 파종전 030~45일 또는 지베렐린 50ppm3일간 침적 후 그늘에서 말려 파종한다. 저온량이 부족하면 맹아신장이 충분하지 않고 줄기가 가늘어지고 마디의 길이가 짧아져 초장이 작고, 개화소요일수가 길며, 심한 경우 전혀 개화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베렐린처리는 저온처리와 같은 효과가 있어 충분한 저온을 받지 않아 휴면이 타파되지 않은 묘는 지베렐린 1,000ppm1주당 2.5정도 살포하면 효과가 나타난다. 발아적온은 15-20C이고 25도 이상이 되면 발아가 불량해 준다.
용담의 종자는 미세한 종자로 1의 종자량은 7,000립 정도이고 10a10의 종자를 파종한다. 종자의 파종시기는 가을과 봄 모두 가능하나 고랭지에서는 봄에 하는 것이 생장 및 월동에 유리하다. 파종방법은 휴면타파된 종자를 128공 플러그 트레이에 육묘용 상토를 넣고 파종한 후 종자가 묻힐 정도로 얇게 덮는다. 관수는 수돗물이나 깨끗한 지하수로 종자가 이동하지 않게 골고루 관수하며 특히 관수관리가 종자발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발아는 20전후로 1주일 정도면 발아되기 시작하여 발아 후 관수를 잘못하면 모잘록병이 발생하게 되며 파종 시기는 2월 상·중순으로 육묘기간은 90~120일 정도가 적합하며 본엽 6~7매시 본포에 정식한다. 정식부터 개화할 때까지 소요일수는 4월 상순 및 5월 상순 정식이 각각130일정도 소요된다고 하였는데, 2월 중순의 경우는 135, 3월 초순115-125, 4월 초순은 112일이 소요되어 이지역의 적산온도가 높아서 개화소요일수가 단축되었다고 판단되어진다.
분주
분근법은 9-10월에 근주를 크게 떠내어서 포기를 나누어 근주당 2-3개정도 눈을 붙여서 나누어 심는다.
삽목
삽목은 3-6월까지 할 수 있으며 삽수는 정아를 사용하고 위로부터 3절을 잘라 길이 3(2마디) 정도의 삽수를 한마디 정도 상토에 들어가도록 꽂는다. 삽수용토는 피트모스1: 펄라이트1: 버미큘라이트 1 의 비율로 혼합하여 128공 프러그판에 삽목한다. 삽목시 적온은 15~20이고 기온 28이상부터는 발근이 나쁘다.
 
3) 관리
온도: 낮 동안의 온도는 25이상이 되지 않도록 환기하여 엽, 줄기, 꽃 등의 변색을 방지한다.
시비: 용담은 산성토양을 좋아하기 때문에 석회와 알카리성 비료를 시용하지 않는다. 기비는 10a당 퇴비 3,000kg을 시용하고, 그 밖의 화학성비료 등은 성분량으로 질소, 인산, 가리를 각각 15kg 정도를, 특히 인산을 20~30kg정도 시용한다. 정식후 토양은 비닐 등으로 피복을 하여 잡초를 방지하고 토양온도 및 수분을 보호하여 준다.
관수: 용담은 각 생육단계별로 관수량이 다른데 발아를 시킬 때에는 특히 많은 수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건조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발아가 균일하게 된 후에는 용토 표면이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4) 병충해 방제
잎마름병: 잎에 적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겨 점차 확대되고 주변이 적자색으로 되어 마른다. 비를 맞으면 병이 확산되므로 비가림재배가 좋으며, 질소가 과다할 때 병에 잘 걸린다. 또한 품종에 따라 내병성의 차이가 크므로 병에 강한 계통을 번식시켜 재배하는 것이 좋다. 발병초기에 방제해야 하며 타로닐, 캡타올, 옥시동 등을 1주일간격으로 4~5회 연속 살포한다.
균핵병: 꽃과 줄기에 발생하며 수침상으로 변색되어 부패하고 부패한 줄기는 회백색으로 건조되어 마른다. 지표면에 떨어진 균이 전염원이 되어 발생하므로 토양소독과 비닐멀칭재배 및 비가림 재배가 예방에 효과가 크다. 하우스재배에서는 연작을 피하고 환기를 철저히하며 과습이 되지 않도록 한다. 치료보다 예방이 효과가 크며 약제는 메타실, 벤레이트, 지오판 등을 사용한다.
잘록병(입고병): 주로 모판에서 많이 발생하며 모의 지제부가 침해되어 잘록해지면서 쓰러져 마른다. 파종용토 소독과 깨끗한 물 관수로 예방한다. 발초기에 메타실, 다찌가렌, 에디졸 등으로 관주한다.
잿빛곰팡이병: 줄기, , 꽃 등에 전반적으로 발생한다. 발병부위가 수침상으로 달걀색으로 진전되어 많은 포자가 발생되며, 저온 다습한 환경에서 환기가 불량할 때 많이 발생한다. 프로파, 디크론, 빈졸 등의 약제로 방제한다.
응애류: 고온 건조할 때 많이 발생하며 절화 품질을 떨어뜨린다. 주기적으로 응애약(살비제)을 바꿔가며 살포한다.
진딧물류 식물체의 즙액을 빨아 생육을 지연시키고, 그을음병, 바이러스병도 야기시키므로 초기에 진딧물 약으로 구제한다.

5) 수확
지상부가 시드는 11월경, 용담 뿌리줄기를 채취하여 흙과 잔뿌리를 제거하고 세척하여 햇볕에 말린후 보관한다.

이 글은 본인의 약용식물 연구를 위해 여러 자료(과학적 근거가 불분명한 것도 포함)에서 정리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홀리랜드, 양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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